[날씨] 구름 사이 가을볕…아침까지 영동 강풍 조심

  • 4년 전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이 슬쩍 스며들고 있습니다.

태풍이 물러간 뒤 우리나라에는 맑은 영역이 들어와 북쪽의 건조하고 또 선선한 공기가 내려온 덕분입니다.

내일 낮 동안에는 가을볕이 비추겠고요.

기온은 27도를 웃돌아 다소 덥겠지만 그래도 쾌적함이 감돌했습니다.

단 영동 지방은 아직입니다.

태풍 비구름이 물러가더라도 바람은 더 지속되기 때문에 내일 아침까지 순간적으로 최고 시속인 60km의 돌풍이 불겠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가자마자 또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작년 8월에도 3개의 태풍이 잇따라 북상한 적이 있었는데 올해 태풍은 영향 반경이나 강도 면에서 더 셉니다.

10호 하이선은 현재 강한 강도입니다.

계속해서 31도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워낙 멀어 진로가 유동적이긴 합니다만 현재 예상으로는 월요일 오전쯤 남해안으로 들어와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내일 새벽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서는 비가 조금 내리다 그치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9도, 광주 20도로 오늘보다 낮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7도, 대구 3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