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시 "구로 아파트 28명 확진…하수구·환기구 등 조사"

  • 4년 전
[현장연결] 서울시 "구로 아파트 28명 확진…하수구·환기구 등 조사"

서울시의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잠시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8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54명이 늘어서 3386명으로 1636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1733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154명은 구로구 아파트 관련 2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8명, 광화문집회 관련 4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2명, 체대 입시 관련 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9명, 기타 확진자 접촉 37명, 경로 확인 중 65명입니다.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4%입니다. 서울시는 수도권 공동병상 활용계획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 내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 및 병상 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오늘부터 206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 운영하고 29일부터는 25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더 확대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발생 현황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교인 한 분이 12일 최초 확진 후 서울시 확진자는 25일까지 542명, 26일 8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551명입니다.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등 2232명에 대해 검사하여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50명, 나머지는 음성입니다.

광화문집회 관련 발생 현황입니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집회로 1명이 16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46명, 26일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51명입니다. 지역 감염 전파 차단을 위해 8월 15일 도심집회 참가자는 모두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구로구 소재 아파트 관련 발생 현황입니다. 구로구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이 23일 최초 확진 후 25일까지 4명, 26일 23명이 추가 확진되어 관련 확진자는 총 28명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 해당 동은 268세대 500여 명이 거주 중으로 서울시에서는 8월 25일부터 26일 아파트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436명 검사했습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245명, 나머지는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기구 등 환경 검체 11건을 검사 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역학전문가, 건축전문가, 설비전문가 및 질병관리본부, 구로구와 함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전 10시부터 1차 현장조사 중입니다. 하수구, 환기구, 엘리베이터 등 모든 것을 포함하여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소재 아파트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한 금천구 소재 축산물 가공업체의 직원 및 건물 입주자 등 총 15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여 양성 20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를 긴급방역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를 조사하기 위해 환풍기, 조리기구 등 환경 검체 8건을 검사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6시 30분에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시 역학조사실, 시 식품 관련 부서 및 자치구 등과 방역조치를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하였고 시설의 위험도 평가와 감염경로 같은 부분도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또한 서울시는 이를 통해 유통된 식품 물량을 확인하고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검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단계적으로 인근 유사업체 등을 파악해서 관리 범위를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해 대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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