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 증가

  • 4년 전
[뉴스포커스] 코로나19 신규확진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 증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용실과 아파트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드러나 방역당국의 고충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들,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손정혜 변호사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지난 2~3월 대구에서 번진 1차 대유행 때보다 더 위험하다는 말을 많이 하는데요. BBC에서도 방역모범국 한국이 가장 큰 시험대에 올랐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BBC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사이의 '음모론'이 확산되며 방역당국의 추적을 피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우려로 짚었는데요. 감염병예방법 위반은 물론이고 가짜뉴스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는 건가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도심 집회를 고리로 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당사자들의 도움 없이 방역당국의 추적만으로 따라가기는 너무 힘든 방역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럴 때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 건가요?

전광훈 목사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진술이 드러난 부분도 많은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에서 구상권 청구가 가능한가요?

광주의 경우, 버스비 3만원을 내면 3식을 제공하겠다는 등 광화문 집회 모집의 구체적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가 방역당국에 제보가 되기도 했다는데요. 이에 해당 목사에게 참석자 명단을 제출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지만 아직까지도 연락처 확보가 안 됐다고 합니다. 방역당국으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확진자를 찾아내야 하는데, 이렇게 구체적 정황이 담긴 문자 같은 것이 방역을 방해하는 처벌에 증거가 될 수 있나요?

법원과 정부청사에 이어 국회까지 코로나19에 노출됐습니다. 어제 국회를 출입하는 사진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청와대 사랑채 안내직원도 무증상 상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가 주요업무에도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거든요?

어제 구로구 아파트에서 8명이 감염되는 사례가 나왔는데요. 같은 라인에 있는 5가구에서 확인됐습니다. 구로구에서는 화장실 환기구 전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환기구 통한 전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부 주요 기관뿐 아니라 구로구 아파트, 금천구 공장, 은평구 미용실 등 새로운 집단감염이 우리 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결정을 놓고 정부의 고심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교수님은 3단계 격상 시기, 언제쯤으로 보고 계신가요?

정부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신중한 것은 '경제적 타격'이 매우 크기 때문인데요. 현재,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영업을 못하는 다중이용시설들에서 손실보전을 건의하고 있다고 하던데, 가능한가요?

병상 문제도 시급합니다. 특히 고령층 확진자가 많아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병상 확보가 어느 정도 준비가 됐는지 궁금한데요.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으로 병상 마련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경기도의 경우는 신규 확진자의 대부분이 병상 배정을 못 받고 대기 중이라고 하던데,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들은 병원 대신 집에서 격리해도 괜찮은 건가요?

정부가 집단휴진에 들어간 대한의사협회를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신고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과 2014년 원격의료 반대 파업 때도 의협에 대해 '부당한 제한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떨까요?

집단휴진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환자들도 불편하고, 또 코로나 정국 속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교수님이 보실 때, 지금 현재 어떤 중재안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백순영 가톨릭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손정혜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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