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서해 5도 해상 통과…바람 잦아든 인천

  • 4년 전
태풍 서해 5도 해상 통과…바람 잦아든 인천

[앵커]

태풍이 지나고 있는 서해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약 한 시간 전쯤인 5시 반에 인천 옹진반도에 상륙했다고 하는데요.

인천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인천항 연안부두에 나와 있습니다.

저희 취재팀이 어제(26일)저녁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현재 인천을 비롯한 경기도 전역에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한때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가로수와 표지판 등이 심하게 흔들리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구름이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지만, 바람은 1시간 전과 비교해 잠잠해진 모습입니다.

태풍은 5시 반쯤 인천 옹진반도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향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30mm 사이의 비를 예보했습니다.

[앵커]

현재 피해는 어느 정도인지, 대응은 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 가로수나 간판 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선박들은 어제부터 인천항에 모두 대피한 상탭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27일)도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12개 항로 운항이 모두 중지됐습니다.

인천대교는 주행속도를 50% 수준으로 낮췄고, 혹시라도 통제가 필요한 상황을 대비해 인력이 현장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어제부터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추가로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인천항 연안부두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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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