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확진자 연일 세자리…대중교통 이용은 '뚝'

  • 4년 전
서울 확진자 연일 세자리…대중교통 이용은 '뚝'

[앵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교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경각심 때문인지 대중교통 이용률은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하는 확진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한 확진자가 많지만 미용실과 아파트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집단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는 불안감 속에 대중교통 이용량은 급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이후 버스와 지하철의 이용객 수는 하루가 다르게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거리두기 2단계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지하철의 경우 이용률이 많게는 절반 이상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이용객분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신다든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등 적극 참여해주신…"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만큼 다음주까지 거리두기 등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부분 시민이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다음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또 광화문 집회 참가자와 인근 방문자들이 제 때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방역 비용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며 신속한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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