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간판 치우고 그늘막 접고…태풍 대비에 분주

  • 4년 전
입간판 치우고 그늘막 접고…태풍 대비에 분주

[앵커]

태풍 '바비'로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지자체들도 대비태세에 들어갔는데요.

안전사고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각종 시설물들을 점검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도봉구의 공사장 양쪽으로 가설펜스에 노란 줄이 둘러져 있습니다.

밑으로는 빗물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지 않게끔 배수로를 만들어 놨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강한 비바람에 토사가 쓸려내려오지 않도록 천막으로 덮어놨고, 또 그 위를 단단히 고정시켜뒀습니다.

태풍 때문에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자체에서 점검에 나선 겁니다.

"이번 태풍은 가장 큰 게 강풍이 동반되고 폭우도 동반될 것을 대비해서 (공사장에) 여러 가지 보강 조치를 하고…"

자칫 사고가 날 수 있는 각종 시설물들에 대해서도 정리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상점마다 나와 있는 입간판은 모두 안으로 들였고.

"태풍이 북상한다고 해서 왔는데 이 앞에 배너 좀 치워주겠어요"

뜯겨 나가면 보행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그늘막은 모두 접은 뒤 노끈으로 꼼꼼하게 묶었습니다.

이틀 간 관련 시설 모두를 점검한 지자체들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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