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내부 진입…교회 앞 ‘일촉즉발’

  • 4년 전


조금 전 경찰이 사랑제일 교회를 압수수색 하기 위해 교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현장 상황, 취재기자 다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남영주 기자, 대치상황은 안보이는 것 같은데 경찰은 다 들어간 것인가요?

[리포트]
네, 7시쯤 방호복을 입은 경찰 수사관들이 교회 내부로 들어갔는데요,

본격적인 압수수색은 시작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교회 측에 영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서울시는 교인 명단 제출을 거부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어제 오후 교회를 찾아 행정조사 방식으로 교인 명단을 확보하려 했지만 교인들이 밤새 대치하며 진입을 막아서자
강제력을 동원한 겁니다.

교회가 제출한 교인 명단은 900여명 뿐이었고, 상당수가 부정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 교인은 2천~3천 명으로 추정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 방해 행위는 그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ragonball@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