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습기 제거제 재사용하려면?

  • 4년 전
주변 수분을 흡수해 실내 습도를 낮춰주는 습기 제거제.

여름철에는 한두 달 만에 물이 가득 차는데요.

재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발장이나 옷장에 넣어놓는 용도로 흔히 사용하는 습기제거제의 주성분은 염화칼슘이나 실리카겔 등입니다.

그중에서도 염화칼슘은 수분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는데, 무게의 14배 이상을 흡수해 제습 효과가 뛰어납니다.

습기제거제에 생긴 액체는 염화칼슘이 공기 중에 있는 습기를 빨아들여 생긴 것으로 해로운 물질이 아니고요.

소금물과 비슷한 성분이기 때문에 용기 안에 생긴 액체는 하수구에 버려도 됩니다.

입구의 얇은 종이를 뜯어낸 다음 액체는 버리고 빈 용기는 물로 헹궈서 플라스틱으로 분리 배출하면 됩니다.

다만 염화칼슘은 부식성이 있기 때문에 옷, 가죽, 금속에 닿지 않게 하고,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니까 장갑을 끼고 만지는 게 좋습니다.

한 번만 쓰고 버리기 아깝다면 염화칼슘을 구입해 재사용해도 되는데요.

용기를 깨끗이 씻어 말리고요.

안에 염화칼슘을 3분의 1 정도 채운 다음, 종이 포일로 입구를 막아 고무줄로 묶고 플라스틱 뚜껑을 덮으면 습기제거제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스마트 리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