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위험, 생각보다 안전"...잘못 알려진 코로나19 / YTN

  • 4년 전
올해 내내 지구촌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와 싸우면서 연구 결과가 하나둘씩 쌓여 그 정체도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린이 감염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이른바 '침묵의 전파자'로 훨씬 위험하고, 비행기 탑승은 생각보다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의 확산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성인보다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소아과 학회지에 실렸다고 USA TODAY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일부 증세가 있는 22살 이하 소아와 청소년 19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49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였고, 이후 1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의 기도에서는 성인 확진자보다 매우 빠르게 바이러스가 번식했고, 훨씬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게다가 이들은 외견상 건강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 감염자로 선별되기 쉽지 않아 전염성이 매우 높은 이른바 '침묵의 전파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코로나19 전파자로서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더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한편 밀폐된 비행기는 코로나19가 퍼지기 쉬운 곳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 의학바이러스연구소 연구진의 '미국의사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 논문을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습니다.

논문 등에 따르면 실제 지난 3월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향한 비행기에 확진자 7명이 타고 있었지만, 이들과 접촉한 다른 탑승객 71명 가운데 전염됐다고 추정되는 사람은 2명에 그쳤습니다.

또 지난 3월 31일 미국에서 타이완으로 가는 비행기에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승객 12명이 탔지만 다른 승객과 승무원 328명에게 전혀 전파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비행기 내 코로나19 전파율이 낮은 이유로 2∼3분마다 환기가 이뤄지는 점과 비행기 공기필터가 각종 입자를 99% 잡아내는 점 등이 꼽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내 공기가 천장에서 바닥으로, 앞에서 뒤로 흐르는 점이 코로나19 전파율을 낮춘 요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승객들이 마스크를 썼다면 전파율이 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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