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통합당 의원도 검사 / YTN

  • 4년 전
이낙연, 확진자가 앉았던 자리 앉아 같은 마이크로 방송
이낙연 의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일정 조정
통합당 최형두 대변인, 오늘 오전 코로나19 검사
미래통합당, 최소 인원으로 오늘 광주행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정치권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방송에 출연해 확진자와 같은 마이크를 써서 어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음성으로 판명됐고,

같은 이유로 검사를 받은 미래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이낙연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기자]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그제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간에서 앞서 방송했던 CBS 관계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이 의원이 해당 관계자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조금 전 나온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의원 측은 음성 판정 나왔더라도 하루 정도 경과 보고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일정 조정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날 또 다른 방송에 이 의원과 함께 출연했던 박주민 의원도 검사 대상은 아니지만,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렸던 민주당은 한숨을 돌린 분위기입니다.

이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민주당은 오전으로 예정돼 있던 최고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습니다.

어제 진행된 김대중 전 대통령 11주기 행사에서 이 의원과 당 지도부가 만나 악수를 하는 등 접촉한 만큼 만약 양성 판정이 나온다면 혼란이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맞춰 민주당은 이달 말 있을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오늘 결론내렸습니다.

또 오후로 예정됐던 국토균형발전 행정수도 TF 세미나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참석자를 3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역시 회의장 참석 인원 수를 제한하고 있고, 같은 시간 시작될 예정이던 국회 정보위 회의는 오후로 연기됐습니다.


통합당 의원도 코로나19 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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