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코로나 대유행 중대 기로"

  • 4년 전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코로나 대유행 중대 기로"
[뉴스리뷰]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중대 기로에 놓여있다며 내일(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거세게 확산하자 긴급 대책 회의를 연 정세균 국무총리.

2차 대유행 기로에 접어든 코로나19 방역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정 총리는 현재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전파속도도 빨라 전국적인 대유행이 우려된다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대상 지역에 기존 서울과 경기 지역뿐 아니라 생활권을 함께 하는 인천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지역에선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가 금지됩니다.

아울러 클럽과 각종 주점, 노래방, PC방 등 고위험시설과 도서관과 체육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도 중단됩니다.

특히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선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기로 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금지키로 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번 대책이 실패하면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의 이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나의 일상을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선택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국민의 힘으로 지금껏 코로나19 위기를 잘 극복해왔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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