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폐장 앞둔 해수욕장 피서객들로 '북적'

  • 4년 전
폭염에 폐장 앞둔 해수욕장 피서객들로 '북적'
[뉴스리뷰]

[앵커]

역대 최장 기간 한반도를 괴롭힌 장마가 물러나자 전국이 폭염에 휩싸였습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랐습니다.

무더위에 주말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쏟아져 내리는 뙤약볕 아래 사람들의 발걸음이 해변으로 향합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무더운 해변에서도 발열 체크는 필수입니다.

마스크 낀 피서객들은 방역지침에 따라 거리를 둔 파라솔 아래서 휴식을 즐깁니다.

해변 곳곳 마스크 착용을 알리는 안내원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마스크 다 착용하고 있고, 마스크 끼라고 계속 하시는 분들, 경찰분들도 많았고, 그런게 (예전과) 달라진 것 같아요."

장마 뒤 찾아온 찜통더위에 사람들은 바다에 몸을 담갔습니다.

튜브에 탄 채 넘실거리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 속에서 첨벙이며 하는 공놀이에 더위도 저 멀리 달아납니다.

잠시 물 밖으로 나와 가족과 함께 하는 모래찜질 놀이도 즐겁습니다.

"오늘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까운데가 부산이니까 아침 일찍 애들 깨워서 데리고 왔어요."

일요일 전국이 대체로 낮 최고기온 33도를 웃돌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발령된 대구·경북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6도를 넘어섰습니다.

경북 경산이 가장 높은 36.6도를 기록했고 이어 김천 36.4도, 포항 36.3도, 경주 36.2도, 대구 35.8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폭염특보 속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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