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2위 만났다…"거대여당 책임 막중"

  • 4년 전
지지율 1·2위 만났다…"거대여당 책임 막중"

[앵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 1~2위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만났습니다.

견제 속 협력을 모색할 거란 전망이 있었는데 두 사람, 부동산 정책에도 당내 현안에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해 전국을 순회 중인 이낙연 의원이 경기도청을 찾았습니다.

손을 맞잡은 두 사람, 덕담으로 회동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가) 이 지사님 지도 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앞장서서 끌어주시고…"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 능력도 뛰어나셔서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 국정도 정말 잘 보필하시고…"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공급 확대가 분양 열풍을 일으켜 오히려 시장 불안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에 공공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겁니다.

"공공택지에는 가능하면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보급하자고 제안하고 있는데, 당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주택 공급의 핵심은 공공주택 확대일 수밖에 없죠. 100만호 정도 공급하면 영향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 지사가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해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토지세' 제안을 하자 이 의원은 수첩을 꺼내 들고 메모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더 빠르게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거대 여당을 만들어주셨는데 첫걸음이 좀 뒤뚱뒤뚱한 것 같아서 국민들께 미안하기도 하고…"

"국민들께서 워낙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시면서 동시에 압도적 책임을 요구하고 계신 상황이라 (정말로 엄중한 시기 같습니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데 대해 이낙연 의원은 민심은 변하는 것이라고 했고, 이재명 지사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바람 같은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같은 답변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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