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남 호우특보…오후까지 시간당 30mm 폭우

  • 4년 전
충청이남 호우특보…오후까지 시간당 30mm 폭우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 이남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장마 상황 기상 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륙 곳곳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광주, 전북과 전남, 충북 북부에 내려져 있던 호우경보는 해제되거나 주의보로 단계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충청과 호남, 경북 내륙 많은 곳에서 호우 특보가 발효 중 입니다.

지난주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부산도 폭우 구름이 유입되면서 낮 12시 50분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 특보가 발령 중인 지역에서는 현재 시간당 15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북과 경북 북서부, 전북 내륙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된 상태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 북상과 함께 남서쪽에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전남 화순에는 224mm, 광주 192mm, 충북 제천 128mm, 경북 상주 102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경기 남부 이남에 50~100mm, 특히 충청도는 15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더 쏟아지겠습니다.

서울과 강원에 30~80mm, 남해안에는 5~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집중되는 만큼 저지대와 하천 주변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많은 비로 지반이 매우 약해짐에 따라 산림청은 전국의 산사태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남부지방은 장마권에서 벗어나겠지만 중부지방은 다음 달 초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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