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감염까지…해외발 국내 전파 차단 '비상'

  • 4년 전
3차 감염까지…해외발 국내 전파 차단 '비상'

[앵커]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로 인한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3차 추정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방역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31.4명.

그 이전 2주간 평균 20명이 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모든 입국자들에 대해 2주간 격리 조치와 함께 입국 후 3일 안에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해외유입 확진자가 '무증상' 상태로 입국하면 지역사회 전파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실제로 해외입국자를 집까지 태워주다 감염된 사례가 있고, 자가격리 중에 가족 등에게 전파하거나, 아예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여행 가서 전파한 경우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러시아 선박의 선원 확진자로 인해 한국인 수리공에 이어 동거인까지 3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외유입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강화 대상국 확대 등 추가 대책을 검토 중입니다.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른 외국인 의료비 부담, 또 시설격리 절차 개선방안 시행 등을 통해 방역 관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입국 제한과 같은 더 강력한 조치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환자 발생 빈도가 높은 나라, 수그러들지 않고 증가되는 나라 같은 경우는 입국을 저지하는 게 맞겠죠."

세계적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억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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