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폐차장서 대형화재…인명피해 없어

  • 4년 전
고양시 폐차장서 대형화재…인명피해 없어

[앵커]

오늘(25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폐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화면으로 보는 것처럼 까만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와 인근 하늘을 뒤덮다시피 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45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에 있는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이 담당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1대와 소방 진압차량 35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는데요,

다만 폐차장에 수십톤의 자재가 쌓여 있어, 불길을 잡는 데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길이 확산될 우려는 적은 상황인데요.

이미 방어선을 구축한 채 불길을 잡고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입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발생 4시간 여가 지나고 있는 만큼, 소방당국은 추가로 헬기 2대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연기는 인근 김포와 파주는 물론, 화재 현장에서 수십km 떨어진 여의도 등 서울 도심에서 관측돼 관련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또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에는 우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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