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양현종, 한 달 반 만에 승리…부활 신호탄 될까?

  • 4년 전
[프로야구] 양현종, 한 달 반 만에 승리…부활 신호탄 될까?

[앵커]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프로야구 네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대전에서만 유일하게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긴 부진에 빠졌던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 선수가 한화를 만나 4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의 부진은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지난 6월 9일 kt전 이후 한 달 반 동안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한 양현종, 꼴찌 한화를 만난 만큼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2회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로 득점지원을 받은 양현종, 그러나 곧바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양현종은 3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반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태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2대1로 추격당했습니다.

양현종은 4회 다시 안정을 찾았습니다.

4회 실점하지 않은 양현종은 5회에도 이용규와 최진행, 반즈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홍상삼에게 마운드를 물려줬습니다.

5이닝 동안 양현종의 성적은 8탈삼진 3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도 6.00으로 조금 낮췄습니다.

KIA의 '필승조'는 뒷문을 걸어 잠그면서, '정우람 등판'이라는 강수를 둔 한화에게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양현종은 43일만에 6승에 성공했습니다.

"확실히 제 볼을 찾았던 것 같고, 승리까지 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다음 등판까지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나머지 네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수원과 창원 경기는 개천절 더블헤더로 치러지고, 문학과 잠실 경기는 추후 편성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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