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고소' 피해자 측 2차 기자회견 개최 / YTN

  • 4년 전
[고미경 /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행 사건 2차 기자회견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회를 맡은 저는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입니다. 고미경입니다.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자신의 피해를 고소했던 피해자엔가 2주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고소했고 어떤 문제를 바랐는지 또 유례없이 펼쳐진 시간 속에서 어떤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고 있는지 1차 기자회견에서 피해자의 목소리를 대독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많은 분들께 다 닿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자 지원단체와 피해자 변호사는 지난 월요일, 7월 13일 1차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우리 사회가 피해자에게 연대해야 하며 고위공직자 성폭력 문제 해결 역량을 모두 끌어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었습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그간의 경과를 간단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7월 13일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폭력 사건 기자회견.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를 개최했습니다.

7월 14일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1차 조사가 있었습니다.

7월 16일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2차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7월 16일은 저희가 서울시 진상규명조사단 발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7월 20일 제3자 고발에 의한 강제 추행 방조에 대한 피해자 조사가 있었습니다.

7월 21일에는 2차 가해에 대한 피해자 3차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차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2주 사이 우리 사회는 무겁고도 중요한 문제들을 직면했고 변화들도 있었습니다.

피해자가 겪은 사건이 일상화된 성차별 구조 속에 일어난 문제임을 드러냈습니다.

서울시는 진상조사단 운영을 발표했습니다.

수사기관에서는 수사를 이어가거나 새로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피해 호소인이라는 명명이 있었고 이에 대한 비판과 논쟁이 일어나 다시 피해자 명칭이 돌아왔습니다.

정부 등에서 피해자를 공식 호칭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명칭은 피해자의 법제도상 절차적 권리와도 같습니다.

정당 등은 사과를 발표했지만 별다른 대책은 없다는 비판,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청이 많이 생겼습니다.

언론 중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모니터링하여 정정을 요청했고 정정보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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