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수돗물 유충 서울·파주서도 발견…전국 긴급점검

  • 4년 전
[이슈큐브] 수돗물 유충 서울·파주서도 발견…전국 긴급점검


인천 수돗물 유충 사태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과 경기도 파주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관계기관이 유충을 수거해 긴급 조사에 나섰는데요.

또 부산에서도 유충 발견 신고가 11건 접수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진 건지 이상현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인천 서구와 부평구 계양구 등과 경기도 시흥과 화성시의 가정집 수돗물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서울시와 경기도 파주에서도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수돗물 유충이 발견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인천, 경기도 등에서 발견된 일명 '깔다구 유충'과 같은 종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죠?

그런가 하면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유충이 발견된 공촌 정수장에 이어 부평 정수장에서도 같은 유충 추정 물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부평 정수장은 공촌정수장과 달리 오존살균 시설이 있는 폐쇄형 아닙니까?

값비싼 '고도정수처리방식'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 안의 탄소 알갱이가 유충 등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됐다는 추정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문제는 명확한 원인 파악이 안 돼 주민 불안이 더해지고 있고…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선 불안감이 더 클 수밖에 없을 텐데 깔따구과의 유충이 인체에 유해성은 없습니까?

게다가 인천시와 상수도 사업본부에서는 첫 민원 신고를 받고도 나흘 동안 이 사실을 숨기다가 늑장 대응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지난해 붉은 수돗물에 올해 깔따구 수돗물까지 수질도 걱정이긴 하지만, 인천시의 행정이 분노를 키우고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1년 전에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에도 개선된 것이 없어 보이는데…인천시가 작년에 내세운 위기 대응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곱지 않은 시선도 있습니다?

인천 식당에선 '생수로 조리'라고 쓴 안내문이 붙을 정도이고, 생수와 함께 '샤워기 필터' 매출도 늘고 있다는데 인천시는 필터 구매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시가 비용을 보상할지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죠?

마지막으로 인천시는 활성탄 여과제 사용을 중단하고, 수도관도 교체하겠다고 했지만, 이런 조치로 어느 정도 회복될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고요.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이는데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뭐라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이상현 집행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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