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6명…서울 요양시설서 또 집단감염

  • 4년 전
신규 확진 26명…서울 요양시설서 또 집단감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대로 줄었습니다.

대부분 해외에서 유입된 감염자인데요.

국내 지역사회 감염은 주춤하는 듯 했지만 서울의 요양시설에서 또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26명 새로 발생해 누적 1만3,771명이 됐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이다 20명대로 줄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17명 이후 28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특히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자는 4명으로, 지난 5월 7일 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 2명, 광주와 전남 1명씩의 지역사회 감염자가 나오는데 그쳤는데요.

하지만, 오늘 서울 강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시설 이용자 1명이 어제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늘 다른 이용자 8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첫 확진자의 접촉자를 포함해 93명을 검사했는데, 이중 81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아직 검사 중입니다.

현재 시설은 임시 폐쇄조치됐고,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는 서울 도봉구 노인요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43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지역사회 감염자 4명보다 5배 넘게 많은 수준입니다.

지난달 25일부터 25일째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입국 검역과정에서 10명, 입국 후 격리 중에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유입국가로는 필리핀 9명, 파키스탄 3명, 미국·멕시코·이라크·카자흐스탄 각 2명, 인도네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등입니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6명 늘어 모두 1만 2,572명이 됐고, 완치율은 91.3%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296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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