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위협 받는 이벤트 업계...행사 열어주세요 / YTN

  • 4년 전
코로나19로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축제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이벤트 업계가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도 축제 등 행사 개최가 불투명 가운데, 이벤트 업계가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충북 옥천군.

1999년부터 매년 3월에 묘목 축제를 진행해 왔지만, 올해는 취소했습니다.

매년 5월에 열리는 청주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도 코로나19로 취소됐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행사 등에서 수입을 얻는 이벤트 업계가 생계에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 행사 대행업체는 750여 곳으로 이 가운데 80%가 코로나19 이후 휴업에 들어간 겁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북 지역 이벤트 업계가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길거리로 나와 호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최시군 / 한국이벤트 충북지회장 : 가을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상황이 되면 거의 80∼90% 이상은 폐업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해고나 무급휴직이나….]

올해 충북에서 계획된 공식 축제는 모두 40개.

이 가운데 15개가 상반기에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9개가 취소됐습니다.

이 때문에 이벤트 업계는 하반기에는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축제와 행사가 열려야 이벤트 업계가 살 수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이광용 / 이벤트업체 대표 : 장비나 기획서 자체를 준비한 게 다 허사가 되고, 계약했어도 계약금이 들어오는 게 아니고 전면적으로 취소되다 보니까 회사를 유지하기가 힘들죠.]

코로나19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각종 축제와 행사들 개최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이벤트업계의 도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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