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인천공항' 공방 가열…"거짓 정보" vs "대통령 탓"

  • 4년 전
여야 '인천공항' 공방 가열…"거짓 정보" vs "대통령 탓"

[앵커]

인천국제공항공사 보안요원들의 정규직 전환 이슈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릇된 정보로 '을과 을의 전쟁'이 만들어지면 안 된다며 사태 진화에 나섰는데요.

미래통합당은 정규직 채용방식의 공정성 문제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민주당이 일제히 엄호에 나섰습니다.

잘못된 정보에 휩쓸려 '을과 을'의 전쟁이 되어선 안된다는 겁니다.

"요즘 관심 현안 보면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국민들 크게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소한 일로, 사소한 건 아니지만 이런 일로 인해서 국민들 혼란에 빠트리지 않도록…"

"특히 사실관계를 비틀거나 왜곡된 내용을 섞어서 정치공세 소재로 삼아서 갈등만 증폭시키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몰아가서는 안 됩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에 "필기시험 합격해서 정규직이 됐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해 9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들어 정규직 전환 예정자들의 일부 특혜, 부정 채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결정 이후 협력사 신규채용자가 총 3,604명인데 그중 절반이 넘는 최소 65%, 최소 65%가 불공정 채용되었다는 것이…"

통합당은 또 논평을 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로또 당첨되듯 하는 정규직 채용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에 찾아가 직접 지시했기 때문이라며 옛날 군대에서 사단장이 방문하는 내무반만 최신식으로 꾸민 꼴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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