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시간 외 거래 1~2% 하락…홍남기 "시장영향 최소화"

  • 4년 전
대형주 시간 외 거래 1~2% 하락…홍남기 "시장영향 최소화"

[앵커]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이 전해진 뒤, 주식시장 시간 외 거래에서 주요 종목들이 1%이상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시장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날대비 5.28% 오른 2138.05에 마감했습니다.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던 주가는 하루 만에 105포인트가 상승하면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장중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주가가 급등한 겁니다.

하지만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소식이 전해진 뒤, 주식시장은 즉각 반응했습니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시간 외 단일가 거래에서 종가 대비 1.54% 하락한 5만 1,300원에 거래됐습니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종가보다 1.87% 떨어진 8만 3,800원,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06% 하락한 80만 9,000원에 거래됐습니다.

셀트리온과 LG화학, 삼성SDI 등 시총 상위 주요 종목 대부분이 1~2%대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재부 1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시장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향후 상황 전개와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라"며 "경제와 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명한 겁니다.

한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우려했던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다음 수순으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시설 철거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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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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