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역주행’하다 트럭과 충돌…1명 숨지고 2명 중상

  • 4년 전


승용차가 역주행해 트럭과 부딪혔습니다.

한 명이 숨지고 두명이 크게 다쳤는데, 이 운전자. 심지어 무면허였습니다.

박정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진 화물차 위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범퍼가 완전히 부서진 검은색 승용차는 맞은 편에 놓여있습니다.

역주행하던 승용차와 마주 오던 1톤 화물차가 충돌한 건 오늘 새벽 3시 반 쯤.

나들목 출구를 통해 제2자유로에 들어선 승용차는 경기 고양시에서 서울 방향으로 2차선을 달리던
화물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70대 남성인 권모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60대 아내 최모 씨는 크게 다쳤습니다.

승용차 운전자인 30대 남성 송모 씨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정서 기자]
"무면허 상태였던 승용차 운전자가 강매 나들목에서부터 1.5km를 역주행해 화물차와 부딪친 곳입니다.

사고 지점엔 아직 파편들이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로 운전한 송 씨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음주운전 여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오늘 낮 12시반쯤 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공장의 스테인리스 제품 생산 라인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2시간 만에 진화했습니다.

폭발 위험 물질이 있는 다른 건물 등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 관계자]
"이 공장은 제품을 생산하는 중이 아니라 지금 공장을 수리하는 기간이에요. 일단은 제품 생산에 영향이 있는건 아닙니다."

소방당국은 탱크 배관 쪽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otion@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김문영
영상제공: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