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친정팀 코치된 김사니…"달라진 팀 기대해주세요"

  • 4년 전
[프로배구] 친정팀 코치된 김사니…"달라진 팀 기대해주세요"

[앵커]

여자배구 최초 영구 결번이 된 레전드 세터 김사니가 친정팀 IBK기업은행에 코치로 복귀했습니다.

여자배구 해설위원에서 초보 지도자가 된 김사니 코치를 조성흠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은퇴 후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다 3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김사니 코치.

경험을 살려 공을 올리는 주전 세터 조송화의 자세를 고쳐줍니다.

"손목 손목, 손가락 쓰지 말고."

김사니 코치는 중학교 시절부터 스승이었던 김우재 기업은행 감독의 부름을 받아 현장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지도자 변신은 여자배구 전설로 불렸던 김사니 코치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지금은 생활부터 지도, 선수들 관리, 여러 가지가 있어서 저도 조금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6팀 중 5위에 그쳤는데 세터진이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기업은행 시절 두 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달성하고,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김사니 코치를 영입한 이유입니다.

자유계약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조송화 등 세터들은 전설의 지도 아래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습니다.

"언니가 현역시절에 했던 걸 알려주시고…공의 구질, 정확성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2012년부터 6시즌 연속 봄 배구에 진출했던 기업은행.

김사니 코치는 팀의 화려했던 과거를 다시 현실로 만들고자 합니다.

"달라진 IBK가 나올 거 거든요.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업은행은) 선두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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