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늦은 입학식'..."얘들아 항상 조심" / YTN

  • 4년 전
이번엔 초등학교로 가보겠습니다.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됐지만, 1학년 학생들은 처음 학교에 오는 것이라 오늘 간단한 입학식도 치른다는데요. 김다연 기자!

입학식이 곧 시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학년 학생 120명을 위한 입학식이 곧 시작됩니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온라인 입학식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차원입니다.

방역을 위해 학부모도 교실 안에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대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게 운동장에 포토존이 마련됐습니다.

앞서 등교 시간 때는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꼭 쓰고 다니라고 신신당부하는 부모님의 모습 볼 수 있었는데, 마스크를 잃어버릴까 끈을 달아서 온 학생도 있었습니다.

[김예원 / 초등학교 1학년 : 이거(마스크 목걸이) 걸고 왔는데, 가방에 끼지 않게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씀하셔서 그만 좀 하라고 그랬어요. (마스크) 잘 쓰고 있다고….]

학교 측에서도 그만큼 방역을 위해 신경 쓰고 있습니다.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접촉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교시를 묶어 1시간 20분씩 수업을 진행합니다.

수업 중간에도 화장실은 이용할 수 있습니다.

2학년 학생 120여 명은 교실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학교는 급식실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투명 가림막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동 수업도 최소화됩니다.

특별실 이동과 분반 수업은 최대한 하지 않고 교실과 운동장에서만 수업을 진행하는데, 앞으로 3주 동안은 도서관도 이용할 수 없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엔 3학년과 4학년이, 그다음 주엔 5학년과 6학년까지 등교 수업을 시작하게 되면 이곳 학생 580여 명 전원이 학교에 오게 됩니다.

학교 측은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우선 학부모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뒤 하루에 세 학년, 혹은 네 학년만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초등학교 1, 2학년 90만여 명이 등교하게 됩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학교는 등교를 연기했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연은초등학교 학생 1명이 어제 확진됐는데, 양천과 은평에서만 초등학교, 유치원 4곳이 등교를 미룬 상황입니다.

도봉구에선 어린이집 조리사가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어린이집이 폐쇄되고, 원생 50여 명과 원장 등 근무자 11명이 자가격리 됐습니다.

서울과 경기, 경북 지역에서 학교 450여 곳이 등교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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