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도 심기일전…거리두기 속 전국 첫 검정고시

  • 4년 전
어르신들도 심기일전…거리두기 속 전국 첫 검정고시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두 차례 미뤄졌던 제1회 검정고시가 오늘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못다 이룬 학업의 꿈을 안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많이 참여했는데요.

코로나19 불안감 속에 지난해보다 응시생이 다소 줄어든 지역도 있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를 치르기 위해 모인 응시생들.

마스크는 필수,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 손 소독제를 꼼꼼히 바르고, 발열 체크도 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는 일상이 됐습니다.

"자 양팔간격 정도로 간격을 좀 유지해주세요"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됐던 올해 첫 초·중·고졸 학력 인정 검정고시가 전국에서 치러졌습니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기다리던 시험을 보러 온 응시생들 얼굴에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오늘 드디어 보게 되어서 정말 기쁘고요, 아이가 처음 보는데 긴장하지 않고 잘 보기를 기다리고 있으려고요."

교육감도 응원의 힘을 보탰습니다.

"배움의 과정은 끝이 없는것이니까요, 계속 합격하시고 다음단계 공부하시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최종 응시생이 줄어든 지역도 있었습니다.

6천여 명이 신청한 서울의 경우 전체 응시율은 81%를 보여 지난해보다 5% 포인트 가량 낮았고 충북 지역의 경우도 실제 응시생은 다소 줄었습니다.

합격자는 다음달 16일 해당지역 교육청을 통해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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