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대면 신청 "편해요"…신청일 착각도

  • 4년 전
긴급재난지원금 대면 신청 "편해요"…신청일 착각도

[앵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오늘부터는 은행이나 주민센터를 찾아서 직접 신청할 수 있죠.

온라인 신청에 부담을 느낀 사람들이 많아 찾았는데 요일별 5부제를 잘 몰라 혼선을 빚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오프라인 신청 첫날 현장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전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은 사람들.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신청하자 현장에서 즉시 지급됩니다.

이 지원금을 어떻게 써야 할지 여전히 헷갈려하는 주민들도 있습니다.

"여기 안 되는 업체들은 뒤에 나와 있어요. 이거 아니면 지역에서는 웬만하면 다 될 거예요."

온라인 신청이 불편했던 사람들에겐 대면 신청이 훨씬 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래도 디지털이 서툴러서 아날로그 세대이다 보니까 이게 훨씬 정확하게 편리한 것 같아서요."

"컴퓨터는 일단 시간이 제가 안 맞아서, 들어갔는데 안 되더라고요. 가까우니까 와서 일찍 하게 됐어요."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했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도 은행 창구에서 직접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요일제로 지원금 신청을 받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현장에 왔다 돌아간 사람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신청일이 아니면 그냥 가고, 신청일이면 받고. 특별하게 요일제를 정하지 말고 결국 나중에 다 오픈할 거니까 아예 처음부터 그냥 오라 그랬으면 좋겠어요."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 말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사용 가능 업종과 관련한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개별 가맹점을 넣고 빼는 문제를 논의중입니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때도 5부제가 적용됩니다.

헛걸음 하지 않도록 출생연도 끝자리와 요일을 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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