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고3은 매일 등교…초등·중학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 4년 전
[현장연결] 고3은 매일 등교…초등·중학교 원격·등교수업 병행

서울시교육청이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일괄적인 가이드라인을 정하지 않고, 각 교육청과 학교 상황에 따라 창의적인 안을 마련해 운영할 것을 권고한 바 있는데요.

당장 이틀 뒤 고3의 등교가 이뤄질 예정인 만큼, 서울지역 고등학교들의 방역준비 상황에 대한 언급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5월 17일에 교육부의 등교 수업 대비 정책 발표가 있습니다.

이어서 서울시교육청의 등교 수업 운영 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견본을 좀 띄워가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쪽에 서울시교육청의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의 총괄적인 방향입니다.

이번 방안은 크게 등교 형태, 교육 과정 운영 등의 학사와 급식 방역 등의 안전에 관한 것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학사에서는 교육청 수준의 가이드라인과 예시를 제공하지만 학교별로 학교 구성원의 협의에 따라 자율적 판단을 하도록 하는 것이 기본 방향입니다.

개별학교가 처한 상황과 조건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현재도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는 만큼 교육청의 예시를 참고로 하여 이를 뛰어넘어 단위 학교에 최적화된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학교별 다양한 학사운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교 간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 지구별 네트워크장을 활용하여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반면 방역과 급식 등의 안전사항에 대해서는 오히려 학교가 막연하게 너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물품 및 시설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육청이 최대한 섬세하고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학습권을 지키는 학사 운영 방안입니다.

등교 수업 시기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실시합니다.

다만 등교 방식에 대해서는 밀도 있는 학습이 필요한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지만 나머지 고등학교 1~2학년은 사태의 심각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 운영을 권장하고자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은 매일 등교하는 방향을 원칙으로 하고 고등학교 1, 2학년은 학년별 격주 등교, 학급별 격주 등교 방식을 권고하고자 합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은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더불어 거리두기를 위해 접촉을 최소화해야 함으로 학년 학급별 시차 등교 및 시차 급식, 원격수업, 등교수업 병행, 수업시간의 탄력적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예시로 제시하여 학교별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경우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되 원격수업을 기준으로 한 주1회 등교수업을 배합하는 방안까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단일 학교가 원격수업의 양과 폭을 확대할 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여 대비하여 원격수업의 질을 높이고 방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최대한의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교사와 학생 간에 소통을 보완하기 위한 쌍방향 수업 방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위학교별로 인프라 환경이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학교운영비 내에서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기반강화를 위해 교육지원청이 학교와 협의하여 기존 학교 운영비 사용 기준의 완화와 함께 추가 지원 및 정산을 통하여 모든 학교에 원격수업 환경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재 1학기 동안 각종 사업 및 교육활동이 일시 정지됨으로써 학교 운영비가 사용되지 않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PC 및 노트북, 원격수업을 위한 교실 기자재, AP 설치 등으로 폭넓게 변형할 수 있도록 예산 규칙을 바꾸고자 합니다.

등교 수업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문제입니다.

서울의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 학교가 87교, 2968학급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밀학교 및 과밀학급은 거리두기를 위한 지침과 현실간의 괴리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당연히 모든 학교에서는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마스크 상시착용, 잦은 환기, 학생 간 이격 거리두기 등에서 더욱 주의하도록 요청드립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더 많은 학생이 등교하게 되는 고등학교은 과밀학교가 아니더라도 과목 선택에 따라 일시적 과밀학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희망하는 학교에는 선택과목 분반수업을 위한 시간강사 수당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더 꼼꼼한 방역을 준비하여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수업에 대비하여 학교의 방역준비 상황을 점검하였습니다.

이에 학교 소독, 열화상 카메라 설치, 마스크, 체온계 비축, 급식실 칸막이 설치, 교실 책상 재배치 등 기본 방역준비는 완료하였으며 등교 수업 전까지 방역준비 상태를 조금 더 세밀하게 점검하여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대체인력 지원을 확대하고자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스스로 온전하게 방역의 역할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을 해소하고자 학교에 인력을 최대한 지원해 드릴 예정입니다.

위생수칙 생활지도 지원, 발열체크 지원, 방역 및 소독 등을 위해 방과후 학교 강사, 폐지 교직원 등 약 7000명이 참여하여 학교 현장을 지원할 것입니다.

유치원은 1인,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5인, 중고교 각 학교는 3인 이내에서 지원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과대 과밀학교의 경우에는 방역을 위한 3명의 지원 인력을 추가 지원하여 초등학교에 최대 유치원은 2인, 초등학교는 8인 중고교는 6인 이내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로 교사가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학교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 이 부분은 추후에 아마 발표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에 본청에 전 팀장이 11층에 모여서 코로나 국면어서 축소해야 될 사업을 모든 부서에서 발굴하도록 그렇게 전체 팀장회의를 소집한 바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에 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