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발 감염 7명 늘어…모두 168명

  • 4년 전
이태원 클럽발 감염 7명 늘어…모두 168명

[앵커]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으로 어제, 오늘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클럽 발 누적 확진자는 168명으로 늘어났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늘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발 누적 확진자는 16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5명, 오늘 2명이 추가로 확진된 겁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객이 89명, 가족 등 접촉자가 79명으로 2차 감염 이상 사례가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서울구치소 직원에 이어 서울 노원구에서도 4차 감염자가 나와, 4차 감염 사례가 모두 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 교육·종교·실내체육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에 종사하는 사람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국내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 기준 1만1,050명으로 하루 새 13명 늘며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13명 중 7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확인됐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대구·대전 각 1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사람은 모두 9,888명으로 늘어 완치율은 89.5%를 기록했고, 사망자는 어제 한 명도 나오지 않아 262명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내일부터 군 입영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네, 방역당국과 국방부는 군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내일부터 군 입영장정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5명의 검체를 모아 한꺼번에 검사하는 취합검사법을 활용해 앞으로 8주 동안 매주 6,300여명을 검사할 계획입니다.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 속에도, 학생들의 등교 시기는 오는 20일 고3 학생을 시작으로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한 방송에 출연해 고3 학생은 입시 문제도 있어 예정대로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등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은 차츰 안정되고 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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