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마스크 의무화 첫날…시민 대부분 동참

  • 4년 전
서울 지하철 마스크 의무화 첫날…시민 대부분 동참

[앵커]

서울 지하철의 혼잡시 마스크 의무 착용이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승객이 몰리는 시간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승차 거부될 수 있는데요.

시민들 대부분이 협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팽재용 기자가 출근길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출퇴근 시간에 많은 직장인이 몰리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입니다.

대부분의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서울시가 지하철 마스크 의무화를 시작한 첫날이었지만, 시민들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안그래도 지하철을 탔을 때 마스크를 안 쓰는 사람들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그랬는데 모두 다 마스크를 쓰게 되니깐 저는 오히려 편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는 마스크 의무화 정책과 함께 열차에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지하철 혼잡도 관리에 나섭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강남과 신도림 등 혼잡도가 심한 승강장에 안전 요원을 배치해 승객들의 안전거리를 유지토록 합니다. 출퇴근 시간 추가 전동차도 투입할 예정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서 열차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인 혼잡도 170% 이상이 되면 혼잡구간 무정차 통과도 할 방침입니다.

"지하철 생활 속 거리두기와 관련해서 승강장 안전 요원들이 분산 승차를 유도하고 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버스 역시 차량 배차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만원 버스를 줄일 계획입니다.

시는 다음 달이 되면 줄어들었던 대중교통 이용률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라며 방역 대책을 지속 실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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