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제는 당권 레이스…이낙연 출마 여부 주목

  • 4년 전
與, 이제는 당권 레이스…이낙연 출마 여부 주목

[앵커]

원내대표 경선이 끝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관심은 차기 당권으로 성큼 옮아가고 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21대 국회 첫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선 박병석 김진표, 두 의원이 물밑 경합 중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시민당과 합당 절차를 끝내면 민주당은 177석 거대 여당이 됩니다.

성공적인 코로나 극복과 정권 재창출이란 막중한 임무를 띤 당 대표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5선 송영길, 4선 홍영표, 우원식, 김부겸 의원 등이 '자천타천' 당 대표 후보군에 거론되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SNS로 친분을 과시하거나 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당 규정에 따라 '7개월짜리 대표'를 감수하고 출마할지 여부입니다.

이 전 총리 측은 짧은 임기 동안 얻을 수 있는 소득과 계파 간 견제 등으로 생길 수 있는 내상 등 유불리를 따져보며, 일단 코로나 대응 외 입장 표명은 피하고 있습니다.

"포용성장과 일자리 창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경제활력 창출에 더 기여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박병석, 김진표 두 의원의 2파전이 예상되는 국회의장 선거는 오는 21일쯤 치러지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20대 국회 전·후반기 의장 선거에 모두 출마한 민주당 최다선, 6선 박병석 의원은 이번에도 일찌감치 물밑 선거전에 뛰어들었고, 김진표 의원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만든 정책기획 책임자로서, 남은 과제를 직접 마무리짓고 싶은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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