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인근 새 미사일 시설…ICBM 수용 가능"

  • 4년 전
"北, 평양인근 새 미사일 시설…ICBM 수용 가능"

[앵커]

북한이 평양 인근에 새로운 탄도미사일 지원 시설을 건립하고 있다는 북한 전문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규모 면에서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는데요,

신임 미 국가정보국장 지명자는 "북한의 핵 추구는 깊은 우려를 낳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북한이 평양 순안국제공항 인근에서 새로운 탄도미사일 지원시설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5일 "규모면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인 '화성-15' 등 모든 탄도미사일을 수용할 만큼 큰 시설"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이 시설은 3개의 대형 건물, 지하 시설, 철로 터미널, 주택 단지 등으로 구성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시설의 정확한 기능은 분명하지 않다"면서도 "지하시설 배열과 규모로 볼 때 탄도미사일 공장에서 운반된 부품을 조립하는 시설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사가 현재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가동 준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 존 랫클리프 미 국가정보국장(DNI) 후보자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구는 여전히 깊은 우려"라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면에서 지속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북한의 핵무기 및 운송 시스템 보유추구 입니다."

랫클리프 지명자는 "북한이 제재 완화와 정치적, 안보적 이익을 위해 일부 핵과 미사일의 양보를 거래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외교적 협상을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진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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