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2020] 민생·정의·국민 총력전…"거대 양당 견제해야"

  • 4년 전
◀ 앵커 ▶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도 주요 전략지역을 돌면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거대 양당을 견제할 세력을 키워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생당은 '거대양당의 싸움 정치를 몰아내자'며 수도권 집중유세로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호남을 향해 "압도적 지지는 집권 여당을 오만하게 만든다"면서 민생당을 견제세력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손학규/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
"호남지역에서 민주당의 호남 싹쓸이만큼은 안 됩니다. 호남의 민주당 몰빵은 자살행위입니다."

정의당은 창원 성산과 인천 연수을, 경기 고양갑 등 주요 격전지를 돌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심상정 대표는 "국민의 힘으로 정의당 교섭단체라는 총선의 대반전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표]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결로 치달아서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의당 교섭단체 만들어 주십시오."

14일간 430km를 달려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민의당이 20% 이상을 얻어 가짜 위성정당들에 본때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국회에서 싸움으로 날을 지새우는 기득권 양당을 견제하는, 합리적 균형자 역할을 해내겠습니다."

안 대표는 서울 도착 후 큰절을 올렸지만 일어서지 못해 당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습니다.

열린민주당은 검찰개혁에 앞장서겠다며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홍대 등 도심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영상편집 :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