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파견 첫 '국가 자문관'…우즈벡에 방역 노하우 전수

  • 4년 전
해외 파견 첫 '국가 자문관'…우즈벡에 방역 노하우 전수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 주선으로 처음으로 해외에 파견된 의사분이 계십니다.

대한의사협회 과학검증위원장이신 최재욱 교수가 그 주인공인데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코로나19 국가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최재욱 교수님과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신가요.

먼저 우즈베키스탄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곳 아니겠습니까? 지난달 29일에 건너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들어가시는데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그곳 '보건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완전 차단된 상태로 근무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보건부 지정 격리호텔로 이동할 때도 앰뷸런스를 타고 가신다고요?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에서 '국가 자문관'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시는지가 궁금한데요?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는 우리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이나 방역 대책, 매뉴얼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우고 싶어 하나요?

우즈베키스탄 확진자는 600명 가까이(582명) 되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어떤가요? 우즈벡에 한 2주 정도 계시면서 직간접적으로 보고 경험하신 의료 환경이나 방역 체계 등의 수준은 어떤가요?

의료진들의 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실제로 최근에 종합병원 의사가 감염되기도 했다면서요?

이런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위험에 노출된 의료인에게 추가로 임금을 제공하겠다라고 약속을 하고 치료하다가 감염된 의료인이 있을 경우 1만 달러를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교수님께서 거의 매일 국영방송에 출연하신다고 들었는데, 뉴스프로그램이라고요? 그곳 국민들이 보기에도 외국인이 직접 나와 진행 상황을 설명을 한다는 게 신선하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격리시설 얘기도 좀 해 보면, 우즈베크에 첫 번째 환자가 나오자마자 짓기 시작해서 한 달도 안 됐는데 만 명 수용이 가능한 격리시설이 확보되었다면서요? 종합병원도 4곳이 새로 만들어졌다던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런가 하면 우즈벡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철저하게 지켜져서 거의 '봉쇄' 수준이라면서요? 교수님께서 미리 보내주신 현지 사진을 보니까 진짜 거리에 사람 한 명, 차 한 대, 보이질 않더라고요?

이렇게 전문가까지 지원받은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는 "누가 진정한 친구인지 이번에 알았다"며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던데, 혹시 관련 소식 들으셨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홀로 파견 나가셔서 고생하고 계신대, 당초 12일 귀국이었지만 26일 귀국으로 연장이 된 거라면서요?

지금까지 '코로나19 국가 자문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최재욱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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