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 4년 전
[뉴스포커스]'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도 일부 교회 예배 강행


코로나19 해외 유입과 병워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한을 2주 연장했습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정부가 자가격리 무단 이탈자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관리와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4월의 첫 일요일이자 식목일인 어제 봄꽃 명소를 찾는 분들이 꾀 있었다고 해요. 마스크를 쓰고 일정한 거리를 두고 걷거나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꽃구경을 하는 '드라이브 스루' 차량도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교회는 현장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5일 간 갇혀지냈는데 주말만큼은 가족과 함께 바람이라도 쐬고 싶은 심정일 텐데요. 주말과 휴일, 외출 어떻게 보세요.

정부가 지난 주말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했습니다.아무래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을 하게 된 배경은 뭐라고 보시나요?

정부는 2차 사회적 거리두기 목표가 하루 신규확진 환자가 평균 50명 미만으로 낮아지는 것을 목표라고 했는데요. 지금도 보면 신규 확진자 수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데 이미 피로도가 높아져 있는 국민들에게 50명 미만이 될 때까지라는 것이 너무나 막연하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평균 50명이라는 숫자가 의미는 바가 있을까요?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81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0명이 해외유입 사례였습니다. 해외 입국자의 90%가 교민이나 유학생들이다 보니 정부로서는 입국자 관리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한국에 입국한 이들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해외 입국자 관리, 어떻게 보시나요?

병원의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의정부성모병원의 의사와 가족 등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40명이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방역 당국은 의정부성모병원 폐쇄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병원을 거쳐간 사람이 워낙 많아 2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미 퇴원한 사람 중 서울시민도 41명이나 돼서 서울 지역으로까지 여파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와 문을 닫았던 경북 봉화 푸른 요양원이 운영을 재개했는데요. 완치됐던 7명이 재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또다시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떤 경로로 다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는지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보니 완치 판정 2주 또는 3주 만에 다시 감염이 됐습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어떤 이유로 다시 양성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시나요?

서울아산병원 확진 환자도 1명이 늘어 총 2명이 됐는데요. 2번째 확진자도 첫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여아와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신생아 아이의 엄마였다고 합니다. 출산 직후 산후조리 기간 중이라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9세 여아와 입원 기간이 겹치는 4일 중 두 차례 병실에 함께 있었다고 하는데요. 남편과 신생아는 음성이라고 해요. 감염 경로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의료기관의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자 정부가 의료기관 '감염예방'에 대한 대책을 내놓긴 했지만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 및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끊지 않고 나오고 있는 건 또 다른 문제 같습니다. 의료기관의 집단 감염 문제,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또한 지난 금요일 외래 진료 중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내과 의사가 안타깝게도 결국 사망했는데요. 의료인력 중 감염자가 전체 확진자의 2.4%나 된다고 합니다. 일선에서 코로나19 치료 중인 의료진들의 감염 예방에도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자가격리 이탈자들에 대한 문제도 심각합니다. 자가격리 이탈자가 하루 평균 6.4명으로 정부가 강력한 형사처분 예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 지침 위반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가격리는 격리자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긴했는데요. 지금의 방역망을 교묘히 피해가고 있어요. 어떤 대책이 필요할까요?

미국 유학생이 입국 전 며칠에 걸쳐 해열제 20알을 복용하고 공항검역을 통과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건강상태질문서에도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등이 없다'고 표시해 증상이 없는 것처럼 속인 건데요. 정부가 앞으로 해열제를 복용한 뒤 관련 사실을 숨긴 입국자들을 강력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도적으로 코로나19 증상을 숨기는 건 다른 사람뿐 아니라 본인에게도 정말로 위험한 일 아니겠습니까?

보건당국이 해외 연구결과 등을 인용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했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만큼 흡연자들이 코로나19에 위험하다는 건데, 비흡연자들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할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흡연자라면 강도 높게 관리가 되는 건가요?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의 호랑이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고, 또한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하는데요. 직원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요. 앞서 홍콩에서는 애완견이, 벨기에에서도 고양이가 사람으로부터 옮아 확진된 사례가 보고됐는데요. 이런 동물 감염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렇다면 뭘 조심해야 할지요.

마스크를 안 쓰고 버티던 미국이 마스크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된 아시아 국가들이 비교적 낮은 감염율과 사망자를 기록하자 결국 미국도 마스크 착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