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4월 하순처럼 따뜻…내일~모레 전국 비

  • 4년 전
[날씨] 4월 하순처럼 따뜻…내일~모레 전국 비

[앵커]

4월 하순만큼이나 날씨가 따뜻합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건조함이 차츰 해소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네, 계절의 시계는 한 달 가량을 앞서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입고 나온 이 얇은 외투도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뜨거운 볕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온화한 봄 기운 속에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풍이 불어 들면서 어제보다 기온을 더 끌어 올리고 있는데요.

오늘 서울 낮 최고 기온 19도까지 오르면서 4월 하순만큼이나 따뜻하겠습니다.

다만, 공기의 흐름이 느려진 중서부 지역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일째 건조 특보가 이어지고 있죠.

이 건조함을 달래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차츰 남쪽으로 따뜻하고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공기가 들어오면서 오늘 밤, 제주에는 먼저 비가 시작되겠고요.

내일 오전에는 남해안,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구름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금요일 늦은 오후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동해안은 주말 아침까지 길게 이어지는 곳도 있겠는데요.

이번 비는 제주와 남해안에 집중적으로 내립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강하게 내리겠는데요.

비의 양은 제주 산간에 3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호남과 경남 지역은 최고 80mm, 중부와 경북 지역은 10에서 30mm의 비가 예상 됩니다.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된 지역은 피해 없도록 미리 대비를 해두는 편이 좋겠습니다.

비가 모두 그치고 나면 다시 찬바람이 불어들면서 날씨가 쌀쌀하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