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격전지 종로..."해결하는 정치" vs "정권 심판" / YTN

  • 4년 전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는 미니 대선이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거물급 정치인들의 대결에 관심이 높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해결해 줄 수 있는 정치'를,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정권 심판'을 앞세워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래된 동네 종로, 수십 년 전 이발소와 세탁소가 그대로 있는 곳.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발걸음이 구석구석을 훑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보다 실물로 보는 게 훨씬 더 미인이시네요. 미남, 미남.) 텔레비전에 나온 사람이 우리 형님이에요.]

4선 의원에 전남도지사, 총리를 지낸 이 후보에게 선거는 전략이 아니라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 (마실 나온 것 같으세요.) 선거라는 걸 의식하지 않고 주민들을 뵙는 게 중요합니다. 삶의 얘기를 나누고 마음을 오가게 하고 그게 중요하죠.]

얘기는 자연스럽게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이어지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 후보 : 좀 버텨보시게요? (네)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지 않게 도와드리는 것까지 해서 일단 몇 달을 견디고 그다음에는 좀 나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잘 해볼게요. (네, 감사합니다.)]

민심을 다독이는 행보에 대한 반응은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시한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52.3%, 상대 후보인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는 29.3%를 기록하며 이 후보가 20% 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그런 만큼 황교안 후보는 정부 실정을 부각하며 반전의 기회를 노립니다.

정부 정책 실패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키운다는 겁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 (하루에 한두 명? 이 정도예요. 손님이 너무 많이 줄어서 충격적이에요.) 힘내시고요. 단기적으로는 코로나 때문에 그런데 근본적인 것은 경제 정책이 잘못돼서 그렇습니다.]

직접 주민들을 만나면서 지금의 격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강해졌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서울 종로 후보 : 1위 후보와 2위 후보 사이 표차가 20 몇 프로, 10 몇 프로 이렇게 났지만 그 뒤에 역전된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난 2번의 총선에서 민주당을 선택한 종로에서 정치, 경제는 물론 교육과 문화까지, 1번지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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