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유행…"2∼3주 더 거리 두자"

  • 4년 전
지역사회 감염 유행…"2∼3주 더 거리 두자"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이후 꺾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데요.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80% 가량은 집단감염으로 발생했습니다.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확진자가 5천여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0%를 차지합니다.

최근에는 경북과 부산 지역의 병원이나 요양기관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100명이 넘게 감염됐고,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도 50명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상황.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고 판단되나 아직은 안심할 상황이 아닙니다. 일반 시민들에게서 지속적으로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어…."

꼬리를 무는 확진 소식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뿐 아니라, 해외 유행 상황도 심상치 않기 때문입니다.

"내우외환이다. 국내 대구나 수도권, 세종시 이런 집단발생이 국내 우환이고, 입국자 중에서 속속 또 확진자가 나오잖아요."

정부는 장기화에 대비해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거듭 강조합니다.

"지금부터 2~3주간의 모두의 부단한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중증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병상과 전담 인력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의료용 방호복과 마스크 등 방역물품에도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비축분을 마련해놓겠다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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