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코로나19 사건·사고…강력범죄급 대응

  • 4년 전
경찰, 코로나19 사건·사고…강력범죄급 대응

[앵커]

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자가격리 위반이나 마스크 관련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사건사고가 국민 생명과 직결된 만큼 강력범죄 수준의 대응을 할 방침입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식당.

지난달 28일 검체 체취 후 자가격리 명령을 받은 신천지 교인 A씨가 사흘간 음식을 조리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시장에 위치한 식당인데 A씨는 적발 당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음에도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사례는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물량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서 약국 등에서 불만을 품은 시민들의 난동과 협박 등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자가격리 위반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요 사건·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 방침을 세웠습니다.

112 신고는 상황 위급성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데, 자가격리 위반 등은 이제 지방청 기준에 따라 강력사건에 준하는 최고 수준의 출동단계로 분류됩니다.

경찰은 여전히 서울 구로콜센터 등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코로나19 종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 우리 경찰은 코로나19의 상황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과 직결된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총력을 다하여…"

경찰은 또 약국집중 지역 등에 신속한 신고 출동을 위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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