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감염 꾸준히 늘어…호남·강원은 안정세

  • 4년 전
충청권 지역감염 꾸준히 늘어…호남·강원은 안정세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몇몇 지역에서는 지역 내 감염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충남 천안과 충북 괴산 등이 그런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충청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아직 중앙방역대책본부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습니다만, 오늘도 충청권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충청권 전체로는 이미 150명을 넘어섰고 충청남도에서만 1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충남은 어제 늦은 밤 서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오늘 아침 1명이 추가돼 하룻밤 사이 서산에서만 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세종도 확산세가 가파른데요.

세종은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주 정도 추가 확진자가 안 나왔었는데, 지난 5일 줌바 댄스강사인 2번째 확진자가 나온 뒤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세종시 발표를 기준으로 세종시 확진자는 총 10명입니다.

이 중에 8명은 줌바 댄스강사를 비롯해 수강생과 그 가족 등으로 모두 줌바 댄스교습소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지역 내 5차 감염 사례도 나왔습니다.

또 오늘 아침 확진이 발표된 세종 9번째 확진자는 줌바댄스, 신천지와는 연관이 없지만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직원으로 알려져 방역당국이 부랴부랴 방역에 나섰습니다.

충남 천안 역시 줌바 댄스교습소와 연관된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충북 괴산의 경우 장염면 오가리 마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11명까지 늘었는데요.

이 작은 마을 주민들이 가족 간 전염 등으로 대거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마을 전체가 격리되고 이동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는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역학조사와 방역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 기자 충청권은 그렇고, 강원과 호남지역은 상황이 어떤가요?

[기자]

네, 강원과 호남은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강원에서 지역 내 감염으로 확진자가 늘었던 강원 원주지역도 다행히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는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인데요.

다만 천안에서 줌바 댄스강사 워크숍에 참여했던 확진자 1명이, 확진 상황을 모른 채 강원 강릉으로 여행을 갔다 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강원도는 서울에 거주하는 이 여성의 동선을 파악해 해당 동선 내 공공시설 등을 방역하고 있습니다.

호남권 역시 확진자 증가세는 한 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어제 0시를 기준으로 광주에서 확진자가 2명 추가되기는 했지만, 어제부터 오늘까지 추가된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과 전남 지역 역시 며칠째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호남권 지자체에서는 혹시 모를 확진자 발생을 대비하는 한편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과 위생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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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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