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도 워싱턴DC에도 첫 감염자…"접촉 자제" 경고음

  • 4년 전
美수도 워싱턴DC에도 첫 감염자…"접촉 자제" 경고음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인 워싱턴DC와 30여개 주에서 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접촉 자제 등 사회적 거리를 둬야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DC 포렌식 과학연구소 보건연구실의 조사에서 DC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추정 사례가 나왔습니다."

확진자는 50대의 지역 성공회 교회 목사로 가족과 함께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예배도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만 세 차례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져 보건 당국이 집단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19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한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1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코로나19 환자 수가 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이것은 지역 사회와 주민 그리고 경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코넷티컷 주와 미주리 주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국립보건원 앤서니 파우치 전염병 연구소장은 "우리는 지역사회 확산을 보고 있다"며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이나 기저 질환자는 장거리 여행을 재고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만큼 검사가 빠르지 못하다는 지적에는 "초기에 기술적 결함이 있었다"며 다음 주 말까지 400만건의 검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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