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경북대병원…신천지 교인 입소 거부 난동

  • 4년 전
◀ 앵커 ▶

대구 경북의 확진자 증가세는 다소 주춤해졌지만, 사망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원 기자! 대구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어제 대구의 확진 환자는 8일만에 처음으로 200명 대로 떨어졌지만,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대구에서 4명 경북에서 1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대구는 33명, 경북은 14명이 사망했습니다.

완치자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 혁신도시 중앙교육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 24명이 완치 퇴원했습니다.

◀ 앵커 ▶

환자 증가세가 주춤해진건 다행스러운데 이들을 수용할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대구시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전체 확진 환자 5천 381명 가운데 38%인 2천 44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9%인 천 1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습니다.

입원대기중이던 2천 252명 가운데 어제 하루동안 124명이 대구의료원 등에 입원했습니다.

새롭게 마련된 경북대생활치료센터에도 경증환자 403명이 입소해 입원 대기중인 확진자는 천 725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앵커 ▶

대구시가 진단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신도에 대한 고발 방침을 밝혔죠?

◀ 기자 ▶

네, 대구시는 오늘까지 검체 검사를 받지 않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신도가 만 719명인데 이 가운데 5% 정도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7시 기준으로 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43.8%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8시 20분 쯤 확진 환자로 경북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던 신천지 신도 67살 A씨가 입소를 거부하며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격리 입원중이던 대구의료원으로 다시 이송됐는데 이 과정에서 간호사를 폭행하고 도주했다 경찰에 붙잡혀 재입원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대병원에서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