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TK 무더기 컷오프…김재원·강석호 등 6명 탈락

  • 4년 전
통합당 TK 무더기 컷오프…김재원·강석호 등 6명 탈락
[뉴스리뷰]

[앵커]

미래통합당 대구 경북 지역 현역 의원들이 총선 공천에서 무더기로 탈락했습니다.

3선의 김재원, 강석호 등 현역 의원 6명과 갑질 논란을 빚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총선 불출마 선언자를 제외한 대구·경북지역 현역 의원 15명 중 6명을 공천에서 배제했습니다.

3선의 김재원, 강석호 의원, 초선인 백승주, 김석기, 곽대훈, 정태옥 의원이 공천 명단에 없었습니다.

김재원 의원이 탈락한 지역구에는 초선 비례대표인 임이자 의원이 낙점됐고, 강석호 의원의 지역구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습니다.

재선의 윤재옥, 김상훈 의원과, 초선 곽상도, 추경호, 송언석, 이만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아 공천장을 받게 됐습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결과라며 당의 혁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어느 지역보다도 다양성 있는 공천이 되었다…당의 변화와 혁신과 미래와 통합이라는 과제를 의지로써 반영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4선의 주호영 의원은 대구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맞붙게 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선 부산 수영구 3선의 유재중 의원이 탈락했고,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충남 천안을 공천에서 배제됐습니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재야의 원로인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이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6전7기를 노리게 됐습니다.

서울 노원을에서는 바른미래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옮긴 이동섭 의원이 공천을 받았습니다.

영남권 쇄신을 강조해온 공관위가 대구 경북의 대대적 물갈이를 감행했지만 탈락한 의원 상당수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여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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