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코로나19 자가격리 장애인 "왼팔 하나로 11일 버텼어요" 外

  • 4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국민일보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한민국 모두가 고통받고 있지만 약자에게 이 문제는 생존의 위협으로까지 다가온다는 내용입니다.

신문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대구의 한 중증장애인이 왼팔 하나로 11일을 버텨야 했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느닷없이 찾아온 '고립'에 먹고 씻는 일상이 공포가 됐다는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무서웠던 건, 홀로 생활하다 응급 상황이 발생해도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두려움이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한 온라인 맘카페에 "삼시세끼 전쟁"이라는 글이 올라와 큰 공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된 아이와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

모든 가족이 온종일 함께 집에 있으면서 세끼를 꼬박꼬박 챙기게 된 한 주부의 이야기에, 사정이 비슷한 엄마들의 토로가 잇따라 올라왔다는데요.

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 매일 '돌밥돌밥'이 반복되다 보니, "코로나19로 밖에선 생사를 오가는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집에서도 끼니 전쟁 중"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내버스운송조합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는 여전히 무료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버스에 비치되는 마스크는 하루 10개 내외이고 지하철은 노선별로 다르다는데요.

문제는 별도의 안내문이 없어서 정보에 어두운 노인이나 취약계층이 받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우선적으로 배분돼야 할 마스크를 불특정 다수에게 배분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가 중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을 밝히던 홍대클럽들을 대상으로 휴업 독려 운동에 나섰다고 합니다.

대학이 밀집해 있는 서울 광진구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검진'을 하고 있다는데요.

또, 경기 과천시는 민관군 4백여 명이 대대적인 합동 방역을 벌였고,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인천시 남동구는 외국인들을 전수 조사하기 위해 태스크 포스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제주를 포함한 일부 지자체가 지역민에게 코로나19 정보 등을 세세하게 담은 자체 재난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같은 지자체에 살아도 누구는 문자를 받고, 누구는 받지 못한다는데요.

이에 대해 신문은, 지자체의 재난문자를 받으려면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발송하는 긴급재난문자는 통신국 기지국을 기반으로 반경에 있는 모든 휴대전화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발송돼 별도의 가입 절차가 필요하지 않지만, 지자체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가 필수적이라는데요.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화번호, 이름, 거주지역 정도만 기재하면 돼서 가입은 비교적 손쉽다고 합니다.

◀ 앵커 ▶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직장 생활에 혼란을 겪는 노동자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연차와 유급휴가 사용의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용자가 유급휴가 비용을 지원받거나 단체협약·취업규칙에 유급휴가 규정이 있으면 자가격리 시 유급휴가를 먼저 써야 합니다.

또, 출퇴근하다 감염될 경우, 업무상의 재해에 해당해 산업재해로 인정된다는데요.

다만, 노동자는 자신의 이동 경로 등을 잘 파악해 출퇴근 중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침신문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