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문 대통령에 친서…보건협력 본격화 전망

  • 4년 전
김정은, 문 대통령에 친서…보건협력 본격화 전망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습니다.

남북 보건협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의 친서외교가 재개됐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어제(4일) 친서를 보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친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중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내용만 공개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의 친서에는 북측의 상황에 대한 언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친서의 취지는 남북이 보건협력에 함께 힘을 쓰자는 것"이라며 "가축 보건 협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습니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와 함께 가축전염병 방역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사람에겐 감염되진 않지만 돼지에게 치사율 100%인 돼지열병이 지난해 북한에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입장에선 식량난 가중 등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전염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담은 친서를 오늘(5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친서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문 대통령도 3.1절 기념사를 통해 남북 보건협력을 제안해놓은 상황인 만큼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에 대한 협력방안이 담겼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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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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