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 TK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무능한 정권"

  • 4년 전
黃, TK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무능한 정권"

[앵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야권은 정부 대응을 질타하며 정권 심판론과 연결짓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함께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 등 초강력 조치도 요구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책임론을 강조하며 초강력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입장문과 SNS를 통해 대구·경북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또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심사는 화상 면접을 검토하면서 감염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황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중국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를 주장해 온 가운데, 일부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마스크를 쓰고 중국인 입국 전면 금지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하더니 중국만 먼저고 국민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입니까. 중국인에 대한 전면적 입국금지 조치 실시하라!"

정부 대응 문제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으로 확산되면 이미 심각 단계'라면서 '무능한 것이 국가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야말로 정보 왜곡이라는 중병에 걸려 있다"고 비판했고, 곽상도 의원은 "문 대통령이 코로나 방역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일정과 동선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국가적 재난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다며 역풍이 불 수 있는 만큼,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내세웠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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