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크모·인공호흡기 사용도…위중·중증 환자 늘어

  • 4년 전
에크모·인공호흡기 사용도…위중·중증 환자 늘어

[앵커]

코로나19 초기 국면만 해도 확진자들 상태는 대부분 안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심폐기 에크모와 인공호흡기에 의존 중인 환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환자 가운데 현재 상태가 위중한 사람은 2명입니다.

이 중 1명은 과거 메르스 사태 때도 많이 활용됐던 인공심폐기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에크모는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이 어려운 환자의 폐 역할을 대신해 이산화탄소를 걸러주고 산소를 공급합니다.

또 다른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스스로 호흡할 수는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사람도 6명, 이들은 중증 환자로 분류됩니다.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는 중증의 폐렴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동반된 매우 위중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치료입니다. (코로나19 관련) 입원 약 4일 만에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해지는 양상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사망자 2명이 나온 청도 대남병원의 확진자들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당국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확진자들 중 위중도가 높은 환자는 다른 확진자들보다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이들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good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