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은 이미 '조국 대리전'...금태섭 "조국 수호 선거 안돼" / YTN

  • 4년 전
총선 승리를 위한 여야 각 당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대리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국 대리전' 대표 지역인 서울 강서 갑 현역인 금태섭 의원은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총선이 '조국 대리전'으로 전개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 촉발됐습니다.

서울 강서 갑 지역구가 핵심입니다.

이 지역구 현역 의원, 금태섭 의원인데요,

'조국 정국'에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인물입니다.

'조국백서추진위원회' 필자이자 최근 민주당에 입당한 김남국 변호사가 금 의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조국 대리전'에 불이 붙게 된 겁니다.

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강한 어조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우리 당을 위해서 제가 막아내야죠. 이번 총선을 조국 수호 선거로 치를 수는 없습니다. 서울 강서 갑이 19대 총선 때의 서울 노원 갑이 돼선 안 됩니다.]

19대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으로 민주당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흑역사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조국 대리전' 양상을 띄는 곳이 또 있습니다.

바로, 경기 남양주 병입니다.

이곳은 민주당과 통합당의 대결 구도입니다.

현역 의원이 '조국 정국'에서 저격수를 자처한 검사 출신의 통합당 주광덕 의원인데요.

여기에 맞서 민주당이 조국 전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 위원으로 활동한 인사인 김용민 변호사를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주 의원은 지금까지도 조 전 장관을 붙잡고 총선을 치르는 건 도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주광덕 / 미래통합당 의원 : 이율배반적인 조국을 다시 총선 밥상에 올린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 도리마저 여당이 져버리는 것이 아닌가….]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도 거듭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뭔가 정해지는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오늘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어 3차 경선지역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략 공천이나 단수 공천, 경선이나 추가 공모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곳 가운데 일부를 공천 심사를 통해 경선 지역으로 발표할 전망입니다.

전략 공천 지역을 추가 지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218134854527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