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추가 검역…경찰 버스로 이동 예정

  • 4년 전
우한 교민 추가 검역…경찰 버스로 이동 예정

[앵커]

김포공항에 도착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추가 검역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중국 우한 지역에서 온 교민들은 현재 검역과 입국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공항 주변에는 질서유지와 교민 보호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경력 150여명이 배치된 상황입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교민을 태운 정부 전세기는 이곳 김포공항에 7시 58분쯤 착륙했습니다.

중국의 검역 후 우리 당국의 검역 과정이 매우 꼼꼼하게 진행되면서 예상보다 출발이 두시간 정도 가량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교민들은 입국 심사를 거친 뒤 검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원이 많고 짐도 소독해야 되기 때문에 검역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김포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은 어디로 이동하고,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요?

[기자]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나뉘어 격리 수용됩니다.

현장에는 교민들을 이동시키기 위해 경찰 버스 36대가 투입돼 대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일제히 실시할 계획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만약 의심 증상이 나올 경우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즉시 이송됩니다.

교민들은 검사를 받은 뒤엔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게 됩니다.

시설에 있는 동안 외부 출입이나 면회는 금지되고 식사 역시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정부는 의료진도 상시 배치해 하루 두 번 발열검사와 문진표 검사를 해 교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나머지 탑승 신청 교민을 태우기 위한 추가 전세기 운항을 중국 당국과 계속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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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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